27일 왕인사당에서 왕인박사 춘향제를 봉행하고 있다.(사진=전영태 기자)
27일 왕인사당에서 왕인박사 춘향제를 봉행하고 있다.(사진=전영태 기자)

[세계뉴스통신/전남=전영태 기자]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가 28일 '시공초월(時空超越), 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를 주제로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4일 동안 열리는 왕인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왕인박사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열고 있다. 백제시대 학자인 왕인은 당시 일본에 한자와 유학을 전파하며 지금도 일본에선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행사 첫날 왕인박사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왕인사당에서 봉행하는 추모의례인 왕인박사 춘향제를 시작으로, 왕인박사의 문화 전래로 변화를 맞은 아스카 시대 일본의 문화에 초점을 맞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이날 대표 콘텐츠 행사로 저녁 왕인박사 테마 퍼레이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펼쳐 보인다. 과거와 미래,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야간 행진으로 방문객을 매혹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하는 실경산수공연 '월인천강'은 상대포역사공원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다. 물과 빛의 어울림을 배경으로 왕인의 일생을 작품으로 보여준다. 

30일 오후에는 부산문화재단과 협업으로 왕인박사유적지 일대에서 조선통신사 행렬이 대규모로 재현된다. 군이 준비한 콘텐츠로는 왕인박사 춘향제, 학술강연회, 왕인 플레이 그라운드, 북카페 왕인의 숲, 상대포 낙화놀이 낙화유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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