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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통신] 조선대백과사전인 송남잡지(松南雜識)에는 조선시대까지 내려온 전통 수렵 방법을 기록하였다.우리나라의 새매를 이용하여 사냥하던 방법과 중국의 매 종류와 유래가 기록된 사냥 방법 등 여러 가지 내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 해동청(海東靑)불경(佛經)에“새매가 신라를 지나갔다”라고 하였다.요자과신라(子過新羅)해동청(海東靑)은 송골(松鶻)매 종류이지 매의 종류는 아니다.등주(登州) 해안 송골매가 있으니 고려에서 날아서 건너갔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우리나라에서는 송골(松鶻)매를 해동청(海東靑)이라고 부른다.살펴보건대 요
칼럼
이상탁 기자
2024.04.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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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통신] 1850년대 조선시대에서 사용되었던 어구(漁具)의 종류를 송남잡지 기록을 통해 알아보려 합니다.1) 고깃깃(罧)섶나무를 물속에 쌓아 고기가 모이게 하여 잡는 장치로이아(爾雅)에서 “고깃깃(삼(罧)은 바로 섶을 물속에 쌓아서 물고기를 잡는 것이다”라고 하였다.지금은 돌을 쌓아 고깃굴을 만들고 그물을 빙 둘러서 잡기도 한다.섶이란: 잎나무, 풋나무, 물거리 따위의 땔나무를 통틀어 이르는 말.섶다리는 나뭇가지를 묶어 개울을 건너가도록 장마 전에 마을 주민들이 만들어 설치하였다. 지금을 잘 볼수 없지만 얼마 전만 해도 강원
칼럼
이상탁 기자
2024.03.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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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의 장기화로 건설 비용이 급증한 가운데 내수 경기까지 나빠지면서 상업용 설비에 대한 건설 투자액도 덩달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쇼핑몰·오피스 등 상업용 건설 수주가 1년 전보다 9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약 26년 만의 최대 낙폭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제조업의 주요 투자 지표인 공장·창고 건설 수주액이 올 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51.4% 감소한 7,024억 원에 그쳤다. 1월 기준으로는 2014년(-58.6%)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사무실·점포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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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통신
2024.03.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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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집 근처에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540개소를 새로 추가 설치하고 민간·가정어린이집 대상 ‘영아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1월 13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안정적으로 아이를 맡길 수 있게 필요한 곳에 어린이집을 늘려나갑니다”란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어린이집은 총 2만 8,954개소로 2022년 12월 말 기준 3만 923개소보다 1년 새 무려 1,969개소나 줄었다. 전국 어린이집은 매년 2,000여 개소씩 감소하는 추세다.또한 정부가 민간·가정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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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통신
2024.01.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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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경제가 ‘L자형’ 장기 저성장 진입의 첫해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 4일(현지 시각)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2024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하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5월 대비 0.1%포인트 낮춘 2.4%로 하향 조정했다. DESA의 보고서는 “2025년엔 세계 경제 성장률이 2.7%로 다소 높아지겠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세계 경제 성장률 추세치(3.0%)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난해 세계 경제가 경기 침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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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통신
2024.01.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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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과 육아 친화적인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내놓은 ‘일·육아 동행 근무제’가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 내년 초 임신한 직원부터 임신부터 초등학교 1~2학년(8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 직원까지를 대상으로 육아 공무원 누구나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서울형 일・육아 동행 근무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무엇보다 애를 키우는 직원에게 지원을 집중하는 기존 저출산 대책의 틀을 깨고, 같은 부서 동료들까지 지원하겠다는 발상의 신선함이 빛난다. 지난 12월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육아 중인 서울시 공무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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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통신
2024.01.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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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합계출산율(Total fertility rate │ 15~49세 가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이 바닥을 모르고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인 11월 29일 발표한 ‘2023년 9월 인구 동향’을 보면 2023년 3분기 출생아 수는 56,794명으로 전년 동기 64,175명 대비 7,381명(-11.5%)이나 감소하면서 2023년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에 비해 0.10명이나 감소했다. 통상 우리나라 분기 합계출산율은 연초인 1분기에 가장 높고, 연말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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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통신
2023.12.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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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통신] 조선시대 무기류 중 활과 화살, 촉, 철전을 조선 대백과사전인 송남잡지에서 일부를 발취하여 우리나라의 활과 화살에 대한 유래와 실태를 알아보도록 하였습니다.1) 활궁(活弓)계림유사(鷄林類事)에 보면 "고려 말로 궁(弓)을 활이라고 한다"라고 한다. 한자 부수의 하나. '弟(제)', '強(강)' 따위에 쓰인 '弓(궁)'을 이른다.2) 궁노(弓弩)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 "황제(皇帝)의 신하 모이(毛夷)가 처음으로 놋쇠를 만들었다"라고 하였다.월지(越志)에서 "월남 지방은 그 기운이 웅장하다. 어떤 신인(神人)이 신노(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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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탁 기자
2023.12.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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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통신] 충북 괴산군 연풍면 소재 장암(丈岩) 반계정(攀桂亭)은 영조대(英祖代)의 좌의정(左議政)을 거쳐 영의정(領議政)까지 지냈던 장암(丈岩) 정호(鄭澔 1648-1736)가 노후를 보내며 후손들을 가르친 정자다. 정호(鄭澔)는 「관동별곡」으로 유명한 송강 정철의 현손이다. 그는 마음이 곧고 깨끗하며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는 청백리(淸白吏)로서 후학과 후손들에게 귀감이 된 인물이다. 괴산과 연풍간 구도로 34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연풍면 적석리 장암(丈岩), 일명 장바위 마을 입구 커다란 바위 반석 위에 동향으로 위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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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탁 기자
2023.11.1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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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사실상 지상전으로 격화할 조짐을 보이며 세계 경제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오일 쇼크’가 고금리 장기화와 맞물려 1970년대와 같은 경기 침체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중동 지역의 분쟁이 지금보다 커지면 석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세계은행(WB)의 경고가 나왔다. 세계은행은 지난 10월 30일(현지 시각) 발표한 '원자재 시장 전망'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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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통신
2023.11.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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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0월 19일 기준금리를 현행과 같은 연 3.5%로 유지하며 지난 1월 1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6차례 회의 연속 동결했다. 미국 고금리 발작,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비롯해 경기와 물가, 가계부채를 자극할 수 있는 경제 리스크가 동시다발적으로 닥쳤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도, 인하도 어려운 한국은행의 딜레마는 복합 위기에 빠진 우리 경제의 현실을 반영한다. 올해 1%대 저성장 전망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을 우선적 고려로 보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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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통신
2023.10.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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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금리 장기화의 공포가 금융시장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인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지속적인 상승세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이던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5%를 돌파하며 최고치까지 올랐다. 지난 10월 18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 호조가 이어지면서 연착륙 기대가 커진 것이 채권 금리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의 상승은 인플레이션과 연방정부 재정 악화, 유럽에 이은 중동에서의 전쟁, 국제유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칼럼
세계뉴스통신
2023.10.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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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일 제정되어 지난 7월 2일부터 시행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어느덧 4개월이 다 돼가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내놓은 대책을 이용한 피해자들은 5명 중 1명도 되지 않는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도시연구소와 주거권네트워크가 지난 10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7일까지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 1,579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부와 지자체가 내놓은 대책을 한 번이라도 이용한 경우는 17.5%에 그친 것으로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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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통신
2023.10.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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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 상승을 이어가면서 5개월 만에 최고로 상승하며 상승률이 4%에 육박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는 데다 기후 영향으로 인한 농축산물 가격 인상이 겹친 탓이다. 게다가 예기치 못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의 무력 충돌로 금융시장이 ‘시계 제로’ 상황에 봉착했다. 이에 따라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물가가 안정될 것이란 정부 전망도 흔들리고 있다. 잠잠해지는 듯하다가도 물가가 다시 불안해지는 ‘끈적한 인플레이션(Sticky inflation)’이 현실화하는 모양새다.통계청이 지난 1
칼럼
세계뉴스통신
2023.10.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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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고유가·고금리·고환율의 3대 악재가 다시 짙어지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가계와 기업의 부채가 국가 경제 규모의 2.26배 수준으로 폭증했다. 지난 9월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2023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말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신용(가계와 기업이 진 부채의 합) 비율은 225.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분기(1∼3월) 말 224.5%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고 수준이자 2020년 1분기 200%를 넘어
칼럼
세계뉴스통신
2023.10.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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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를 짓누르고 부진의 늪에 몰아넣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의 먹구름이 또다시 몰려오고 있다. 국내 수출 부진이 반등의 변곡점을 찾지 못하고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경제 성장을 끌어내린 ‘3고(高)’위협이 재차 부상하면서 경기 회복의 불씨를 꺼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부가 기대를 걸고 있는 상저하고(上底下高)형 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3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밑돌 확률도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이렇듯 달갑지 않은
칼럼
세계뉴스통신
2023.10.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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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과 수도권 집값 오름세가 계속되고, 주택 담보 대출이 급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다시 위험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지난 9월 26일 공공주택 12만 가구 추가 공급과 민간주택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보증 확대, 조기 인허가 인센티브 등을 골자로 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자재 값 인상, 고금리 등으로 인한 민간 건설 부문의 위축된 공급을 공공 역할 확대로 보완하겠다는 취지이자 적체된 인허가 해소와 착공 대기 물량의 공사가 조속히 재개되도록 사업 여건을 개선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칼럼
세계뉴스통신
2023.10.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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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가 가족과 사회의 치매 환자 돌봄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 1994년 제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World Alzheimer’s Day)’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8월 4일에 「치매관리법」을 제정하면서 제5조(치매극복의 날)에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매년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치매극복의 날’ 취지에 부합하는 행사와 교육ㆍ홍보 사업을
칼럼
세계뉴스통신
2023.09.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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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남을 위해 바치고, 자기에게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라는 묘비명의 주인공인 스위스 교육자이자 ‘어린이 교육에서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한 것’으로 유명한‘요한 헨리히 페스탈로찌(Johann Henrich Pestalozzi)’ 선생님을 그리며, 가르친다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국가와 민족의 밝은 미래에 필요한 동량(棟梁) 육성의 숭고한 사명감으로 백년대계(百年大計)의 신성한 교단에 입직(入職)했지만, 추락한 교권에 무차별적 아동학대 누명과 지속·반복적 악성 민원 그리고 과중한 잡무 등에 시달리다, 교사로서 자긍심은커녕
칼럼
세계뉴스통신
2023.09.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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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통신/이상탁 기자] 충북의 가장 높은 산은 속리산(俗離山)으로 청주 동쪽 백리에 있다. 산 위의 물이 동으로 흐르는 것은 낙동강(洛東江)에 들어가고, 서로 흐르는 것은 금강(錦江)에 들어가고, 북으로 흐르는 것은 한강에 들어간다.이를 두고 '세 줄기 물이 도성을 이루다(삼수성도:三水成都)'라 하였다.▣ 속리산의 보이지 않는 폭포 은폭(隱瀑)속리산(俗離山) 천왕봉(天王峯) 정상은 겉으로 보기에는 물이 없지만, 속으로는 폭포가 흘러내리는 소리가 있는데 '은폭(隱瀑:보이지 않는 폭포)'이라고 하니 바로 삼파수(三派水:한강, 낙동
칼럼
이상탁 기자
2023.09.13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