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송대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단도 미사일'이라고 했다가 '실수'라며 정정한 데 대해 "말실수인지 내심이 나오다 말씀이 엉킨 건 지 참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탄도 미사일의 의미를 모를 리 없을 텐데, 기어이 단거리 미사일로 수정하는 모습에서 조급함과 초조함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 방북을 승인해주고 100억원 가량의 대북지원을 약속했지만 북한은 대남 비방만 늘어놓고 있다"며 "북핵 시설은 오리무중이고 탄도 미사일은 영원히 분석 중이다. 북한의 대남 비방에는 침묵하는데 이것이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는) 북한의 눈치를 보며 움직일 생각하지 말고, 북한을 움직일 생각을 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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