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자랑,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팔달문은 화성의 4대문 중 하나이다. ⓒSNT 세계뉴스통신
▲팔달문은 화성의 4대문 중 하나이다.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수원=송대한 기자] 문화·역사가 깃들어져 있는 아름다운 관광도시가 서울 근교에 있는 '수원'이다.

이번 주말 당일치기 혹은 1박2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수원'을 한번 찾아보자.

'수원'은 조선 22대 정조대왕의 효심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도시이다.

'신풍'이란 이름은 일찍이 한나라 고조가 '풍 땅은 새로운 또 하나의 고향' 이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정조에게 있어 화성은 고향과 같은 고장이라는 의미로 편액을 걸게 한 것이다. ⓒSNT
▲'신풍'이란 이름은 일찍이 한나라 고조가 '풍 땅은 새로운 또 하나의 고향' 이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정조에게 있어 화성은 고향과 같은 고장이라는 의미로 편액을 걸게 한 것이다. ⓒSNT

◆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이 깃든 '화성행궁'

화성행궁은 어떤 곳일까?

화성행궁은 조선의 국왕이 머물던 임시 처소였다. 특히 수원화성을 계획해서 건축을 추진한 정조대왕이 자주 묵었던 곳이며 정조 외에도, 순조, 헌종, 고종 등의 역대 왕들이 화성행궁을 찾아서 이곳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효성이 지극한 정조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살아계신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정성을 다해 모시고 싶어 했던 마음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1790년(정조 14)에 완성되었으며, 중앙의 정문과 좌우의 우협문, 좌협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문 좌우로 긴 행각을 두어 출입을 통제 했다. ⓒSNT 세계뉴스통신
▲1790년(정조 14)에 완성되었으며, 중앙의 정문과 좌우의 우협문, 좌협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문 좌우로 긴 행각을 두어 출입을 통제 했다. ⓒSNT 세계뉴스통신

화성행궁은 역사의 아픈 기억도 있다.일제강점기 낙남헌을 제외한 시설이 일제의 민족문화와 역사 말살 정책으로 사라져버린 것이다.

1980년대 말, 뜻있는 지역 시민들이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꾸준하고 적극적인 복원운동을 펼친 결과 1996년 복원공사가 시작되어 마침내 482칸으로 1단계 복원이 완료되어 일반에 공개하기는 2003년부터다.

팔달문 ⓒSNT 세계뉴스통신
▲팔달문 ⓒSNT 세계뉴스통신

◆ '팔달문'


수원 화성 역시 다른 성과 마찬가지로 동서남북 방향으로 장안문, 팔달문, 창룡문, 화서문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남쪽에 있는 문인 팔달문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팔달문은 '사방팔방'으로 길이 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1964년 9월 3일 보물 제402호로 지정된 국보다.

원래는 문의 좌우에 성벽이 연결되어 있었지만 도로를 만들면서 지금은 성문만 남아있다. 팔달문은 발달된 조선 후기의 성문 건축 형태를 고루 갖추고 있는 문화재다.

ⓒSNT 세계뉴스통신
ⓒSNT 세계뉴스통신

수원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이 인접해 있어 수원 각지에서 장 보러 많이 찾는중 한 곳이다.

장안문은 화성의 4대문 중 북쪽 문으로 수원화성의 전문이다. ⓒSNT 세계뉴스통신
▲장안문은 화성의 4대문 중 북쪽 문으로 수원화성의 전문이다. ⓒSNT 세계뉴스통신

◆ '장안문'

장안문은 화성의 4대문 중 북쪽 문으로 수원화성의 전문이다.(1794년 2월 28일 공사를 시작하여 9월 5일 마쳤다)

임금이 사는 북쪽 한양을 향해 세워진 화성의 정문인 장안문은 가장 크고 화려하며, 높은 성곽 출입문 위에 2층 누각으로 되어있다.

장안문 모습 ⓒSNT 세계뉴스통신
▲장안문 모습 ⓒSNT 세계뉴스통신

장안문은 출입문인 동시에 군사 시설로 장안문 바깥에는 반원형의 성벽인 옹성으로 되어있으며 옹성은 적으로부터 장안문을 보호하고, 진입한 적군을 사방에서 포위하여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든 군사 시설이기도 하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SNT 세계뉴스통신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SNT 세계뉴스통신

◆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수원 시내 한복판을 광범위하게 점하고 있는 수원화성은 우리나라 성곽문화의 백미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 성곽의 장점만을 흡수해 완벽하게 건설된 도시 성곽이며, 세계 최초의 계획된 신도시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정조 18년 2월에 시작하여 2년 6개월 만에 완공을 이룬 수원화성은 당대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능력과 기술을 집약시킨 건축물이다.

수원화성은 북쪽에 장안문, 남쪽에 팔달문, 동쪽에 창룡문, 서쪽에 화서문이 있으며 성곽 길은 수원 시민들의 트레킹 코스로도 자주 애용되고 있다.

연무대 옆에 펼쳐진 잔디밭에서는 활쏘기 등의 체험을 하는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그 주변으로는 연날리기를 하는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연무대 옆에 펼쳐진 잔디밭에서는 활쏘기 등의 체험을 하는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그 주변으로는 연날리기를 하는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연무대(동장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연무대는 수원화성 안에 있는 문 중 하나다. 연무대는 화성의 동문인 '창룡문'과 북쪽 수문인 '화흥문' 사이의 높은 억덕에 위치하고 있다.

사방이 트여 있어 화성의 동쪽에서 성 안을 살펴보에 좋은 군사요충지이다.또한 연무대는 사직공원의 황학정, 남산의 석호정, 전주의 천양정과 더불어 유서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연무대 옆에 펼쳐진 잔디밭에서는 활쏘기 등의 체험을 하는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그 주변으로는 연날리기를 하는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수원 통닭거리 표지판

◆ 팔달문 인근 '수원 통닭거리'

수원 남문에 위치한 '통닭골목'이 화제다.

1970년대부터 수원천 주변으로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시작된 통닭거리는 이제 수원 관광에서 꼭 들러봐야 할 먹거리 촌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수원 통닭거리 모습 ⓒSNT 세계뉴스통신
▲수원 통닭거리 모습 ⓒSNT 세계뉴스통신

팔달로 100M 거리에 약 10여 개의 통닭 전문점이 있으며 신생 가게에서부터 49년 전통의 가게까지 총 10여개의 통닭집이 몰려 있어 수원 명물로 손꼽힌다.

▲화홍문 수문에 위치한 화홍문의 편액은 유한지(兪漢芝)가 썼으며 위쪽으로 방화수류정이 위치해 있다.

장안문에 올라서서 성벽 사이로 본 수원 시내 풍경 ⓒSNT 세계뉴스통신
▲장안문에 올라서서 성벽 사이로 본 수원 시내 풍경 ⓒSNT 세계뉴스통신
수원화성 풍경 ⓒSNT 세계뉴스통신
▲수원화성 풍경 ⓒSNT 세계뉴스통신
창룡문 ⓒSNT 세계뉴스통신
▲창룡문 ⓒSNT 세계뉴스통신
저작권자 © 세계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