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SNT 세계뉴스통신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구영회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20일 오전 10시20분 백두산 천지를 함께 등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39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평양 순안공항을 향해 출발했다. 우리측 수행원들도 북측 인사들과 악수를 하며 환송행사를 가졌다.

숙소에서 공항까지는 이른 시간인데도 첫날과 같이 북한 주민들의 환송 행렬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북한군의 호위를 받으며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으며 오전 7시27분 공군 2호기를 타고 출발, 오전 8시20분 삼지연 공항에 도착했다.

백두산 방문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환송나온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백두산 방문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환송나온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삼지연 공항에서는 먼저 도착해 있던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영접하고 공식·특별수행원도 백두산 방문에 동행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 일행이 백두산 장군봉까지는 차량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백두산 동반 방문은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백두산 등반을 마치면 삼지연공항에서 다시 평양으로 돌아와 공군 1호기를 타고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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