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여가부만의 문제 아닌 각 부처가 책임져야 하는 고유의 업무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SNT 세계뉴스통신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구영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열린 제29회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태풍이 대한해협을 통과해 완전히 소멸할 때까지 계속 긴장감을 가지고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불의의 재난을 당한 주민들은 일일이 방문해서 현장에 맞는 신속한 구호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양성평등주간을 맞이해 회의에서 보고된 관계 부처 합동 성희롱, 성폭력 방지 보완 대책과 관련해 "보다 중요한 것은 대책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발표한 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하는 것"이 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사진/청와대) ⓒSNT 세계뉴스통신
▲문재인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사진/청와대) ⓒSNT 세계뉴스통신
이어 "특히 성평등의 문제를 여성가족부의 의무로 여기지 말고, 각 부처의 행정 영역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각 부처가 책임져야 하는 고유의 업무로 인식해 주시길 바란다"며 "국민들이 체감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모든 행정역량을 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법원장으로부터 여성 대법관 후보를 임명 제청과 관련 "그대로 임명이 된다면 여성 대법관이 사상 최초로 4명으로 늘게 되고 오후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출범하는데 이런 성격의 정부위원회로서는 사상 최초로 여성 위원의 숫자가 과반수가 넘게 구성됐다"며 "이와 같이 적어도 성평등 문제만큼은 이 정부에서 확실히 달라졌다라는 체감을 국민들께 드릴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여가부와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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