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제사회에서 중재자가 아니라 당사자라는 것 이번 일로 정확하게 깨닫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문재인정부가 은신할 수 있는 폭이 얼마나 좁고 그 역할의 한계가 얼마나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트럼프 노벨상까지 들먹이며 구름 위를 걷던 문재인정부의 어설픈 중재외교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문재인정부가 은신할 수 있는 폭이 얼마나 좁고 그 역할의 한계가 얼마나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트럼프 노벨상까지 들먹이며 구름 위를 걷던 문재인정부의 어설픈 중재외교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서울특별시=구영회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북미정상회담 최소와 관련해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문재인정부가 은신할 수 있는 폭이 얼마나 좁고 그 역할의 한계가 얼마나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트럼프 노벨상까지 들먹이며 구름 위를 걷던 문재인정부의 어설픈 중재외교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외교관례상 실무적 절차 없이 전격적으로 결정됐던 미북정상회담이 또 다시 전격적으로 취소됐고 한미정상회담 직후 이 같은 상황이 초래된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진정한 비핵화 이것은 핵 폐기에서 모든 게 종결되어지고 이 문제에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중재자가 아니라 당사자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정확하게 깨닫길 바란다"며 "또한 지난번 옥류관 평양냉면에 취해서 물고기를 다 잡은 냥 호들갑을 떨었던 문재인정부의 나이브한 현실인식도 지적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봄이 온다고 항상 꽃이 피는 것은 아니다. 아쉽지만 예정했던 정상회담이 취소됐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닌 만큼 이제부터 현실을 정확히 인지하고 냉정한 상황관리에 임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또한 "완전한 북핵 폐기는 우리의 운명과 직결된 문제이며 한반도 안보와 생존의 문제인 동시에 동아시아 역관계의 문제다"면서 "가볍게 낙관하고 쉽게 대응할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아직도 기회는 열려있다. 완전한 비핵화만이 김정은 자신도 살고, 2,500만 북한주민도 사는 길이며 마음을 바꿔 다시 한 번 완전한 핵 폐기의 입장으로 대화의 장으로 나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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