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이 이동식 파쇄기를 활용해 피해목과 훈증더미 등을 산지에서 직접 파쇄 방제하고 있다.(사진제공=창녕군).ⓒSNT 세계뉴스통신
창녕군이 이동식 파쇄기를 활용해 피해목과 훈증더미 등을 산지에서 직접 파쇄 방제하고 있다.(사진제공=창녕군).ⓒ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경남=박기동 기자]=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한 방제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길곡면 증산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최초로 발생된 후 모든 산림행정력을 동원한 방제사업을 추진, 올해는 약 18억원을 투입해 방제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창녕군은 이동식 파쇄기를 활용한 산지현장 파쇄방식을 도입해 파쇄율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획일적 훈증방제에서 벗어나 소규모 모두베기사업, 예방나무주사, 드론항공방제 등 방제 방법을 다각화해 방제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우포늪 습지보호지역 주변에 발생된 소나무류 고사목의 경우 전량 수집해 파쇄, 국내 멸종 천연기념물인 따오기의 서식처를 보전하고 재선충병 확산방지에도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한정우 군수는 "소나무류를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한 반출금지구역에서 외부로의 '무단이동금지', 훈증 처리된 소나무 더미를 훼손하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며 "동시에 가용 가능한 예산과 인력을 집중투입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한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목 및 감염우려가 예상되는 고사목을 모두 제거해야 하는 치명적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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