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립괴산호국원 개원 기념사를 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립괴산호국원 개원 기념사를 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충북=이상탁 기자]국가보훈처는 지난 11일 충북 괴산 문광면에서 중부권 최초의 호국원인 국립괴산호국원을 개원했다.

이날 개원식은 이낙연 국무총리, 이시종 충북도지사, 장선배 충북도의장, 박덕흠 국회의원, 이차영 괴산군수를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보훈단체장 및 보훈가족, 학생 및 군 장병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식에 참석한 내빈들. ⓒSNT 세계뉴스통신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식에 참석한 내빈들. ⓒSNT 세계뉴스통신

식전공연, 소개영상,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공로자 포상, 기념사 및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괴산호국원은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기리며 후손들에게 호국정신을 전해주는성지가 될 것이며, 괴산군의 계획대로 이 주변에 호국정원이 조성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괴산호국원 개원 기념공연을 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국립괴산호국원 개원 기념공연을 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특히, 기념공연에서는 참전유공자 자녀의 편지 낭독과 바리톤 정경씨, 국악인 민은경 씨, 그리고 KBS청주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영웅에게 전하는 노래인 ‘충혼가’를 합창했다.

이와 함께‘국가를 위한 희생,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표어 아래 호국원의 개원을 기념하고 묘역에 모셔질 국가유공자를 추모하는 행사로 꾸며졌다.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식. ⓒSNT 세계뉴스통신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식. ⓒSNT 세계뉴스통신

충북 괴산군 문광면 호국로 159에 위치한 국립괴산호국원은 897,639㎡ 부지에 안장시설(봉안담 및 자연장) 2만여 기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향후 안장수요에 대비하여 연차적으로 총 10만여 기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된 호국원 조성사업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을 모시는 국립묘지의 중요성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와 충청북도·괴산군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8년여 만에 마무리되었다.

한편, 보훈처는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따른 안장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중부권에 거주하는 보훈가족에게 접근 편의를 제공”하며, "국가유공자의 마지막을 보다 품격 있게 예우하여 그 분들에 대한 무한책임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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