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민지·리디아 고 등 국내외 선수 출전

고진영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SNT 세계뉴스통신
▲고진영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인천=김종진 기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과 6위 호주교포 이민지(23·하나금융그룹)가 샷대결을 펼친다.

하나금융그룹이 오는 10월 3~6일까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골프장 오션 코스에서 개최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할 전체 108명의 선수중 초청선수 등을 확정 발표했다.

이 대회는 같은 코스에서 지난해까지 열렸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대신해 올해 신설된 대회다.

이민지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SNT 세계뉴스통신
▲이민지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SNT 세계뉴스통신

이번 초청 선수들은 세계랭킹 50위 이내 중 고진영과 이민지를 비롯해 17위 재미동포 다니엘 강(27), 19위 양희영(30), 27위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22), 그리고 39위 이미향(26·볼빅) 등 6명(9월 3일 기준)이 출전한다.

이어 한국계 앨리슨 리(24)와 재미교포 노예림(18), KLPGA투어 '루키' 박현경(19) 등 하나금융그룹 후원 선수 3명과 미국 여자 아마추어의 유망주 캐더린 박(15), 국가대표 유망주 홍정민(17), 삼천리 투게더 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한 김민별(15)이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 중 올해 노예림은 지난 2일 끝난 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20언더파 268타로 단독2위를 기록하며 세계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리디아 고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SNT 세계뉴스통신
▲리디아 고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SNT 세계뉴스통신

아시아 여자 골프 도약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첫번째 대회라는 대회 창설 취지에 걸맞게 아시아 지역 선수들도 대거 초청했다.

국가 별로는 대만이 4명, 태국이 3명, 중국, 필리핀, 일본이 각 1명씩 모두 10명이다.

이 가운데 태국의 아마추어 앗타야 티티쿨(16)은 2017년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14세 나이로 우승해 주목을 받은 선수다.

또 필리핀을 대표하는 사소 유카(18)는 지난 3월 필리핀 여자골프 투어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이던 박성현(26)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유망주다. 박성현은 유카에 대해 "10년 전 나보다 잘 친다"는 극찬을 한 바 있다.

중국 출신으로 KLPGA 활동중인 수이샹(20)도 출전한다.

이미향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SNT 세계뉴스통신
▲이미향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SNT 세계뉴스통신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장이 될 이번 대회에 KLPGA투어의 국내파 선수 84명도 합류한다.

22일 이후에 최종 확정되지만 현재까지 보면 시즌 4승을 거둬 상금 8억원을 돌파한 국내 1인자 최혜진(20·롯데)을 비롯해 상금 랭킹 2위 조정민(25·문영그룹), 대상 포인트 1위 박채윤(25·삼천리), 조아연(19·볼빅), 박지영(24·CJ오쇼핑) 등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노예림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SNT 세계뉴스통신
▲노예림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SNT 세계뉴스통신

특히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역대 KLPGA투어 사상 최고 우승상금이 걸려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시즌 하반기 상금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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