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후 공연 ⓒSNT 세계뉴스통신
▲개막식 후 공연 ⓒSNT 세계뉴스통신
패막식 7선녀-성화소등 행사. ⓒSNT 세계뉴스통신
▲패막식 7선녀-성화소등 행사. ⓒSNT 세계뉴스통신
개막식 기수단 출정 ⓒSNT 세계뉴스통신
▲개막식 기수단 출정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서울송파구=우용희 기자] '지난 830일부터 96일까지 8일간 펼쳐진 전 세계 무예 최강자전으로 불리는 충북이 창조한 무예올림픽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하 무예마스터십)’은 세계유일의 국제종합 무예경기대회인 이 대회로 무예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번 대회의 성과와 의미를 되짚어본다.


개막식 WT 태권도 시범단 개막식 공연 ⓒSNT 세계뉴스통신
▲개막식 WT 태권도 시범단 개막식 공연 ⓒSNT 세계뉴스통신

이번 대회의 최종 참가규모는 107개국 4,109명이다. 이중 선수단과 기술임원은 총 2,938명으로 집계됐다. 1회 대회(1,940)보다 2(51%)가 넘게 증가한 수치다. 우수선수를 비롯한 해외선수단의 확대로 국제적 인지도가 명명백백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1회 대회와 비교

(참가규모) 1회 대회 1,940명 보다 998(51%) 증가한 2,938명 참가

(참가국가) 1회 대회 81개국 보다 26개국(32%) 증가한 107개국 참가

(해외선수) 1회 대회 710명 보다 771(108%) 증가한 1,481명 참가

무예마스터십은 20개의 무예종목에 191개의 세부종목, 1,530개의 경기가 진행됐다. 메달은 금메달 191개를 포함 총 678개의 메달을 놓고 참가선수들이 자웅을 겨뤘다.

관람객은 총 15만여명(150,556)으로 집계됐다. 호암2체육관,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와 한국교통대 체육관 등에서 열린 무예경기는 자리를 빼곡히 채운 관람객들로 큰 인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

대회의 참여인력은 조직위원회 104, 자원봉사는 총 3,163(일평균 288)의 자원봉사자가 배치됐다. 안전관리를 위하여 소방 및 경찰이 5,236(일평균 476)이 투입되어 테러대응과 안전 관리를 위해 함께 땀 흘렸다.

스포츠 경기에 없어서는 안 될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구급차 운전, 봉사자 등 의료관계자 529(일평균 48)19개의 협력병원, 보건소, 소방본부의 조직이 함께했다. 충청북도, 충주시, 37사단 등의 행정지원 인력이 총 2,260(일평균 226)이 투입됐다. 이들은 종합상황실, 종목별 대회운영본부 등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대회 운영을 담당했다.

대회의 주요 성과

대회는 많은 성과를 남겼다. 먼저, 대한민국 충북이 무예의 중심지로서 확고히 자리잡는데 기여했다. 충북도민의 힘으로 기획 창건한 대회가 2회 만에 가이스프(GAISF)의 공식 후원을 받아 국제종합 무예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정부, 국제스포츠계, 언론 및 외신도 대회의 가치와 철학, 국제대회로서의 지속 가능성을 인정한 대회로 평가받는다.


벨트레스링 경기 ⓒSNT 세계뉴스통신
▲벨트레스링 경기 ⓒSNT 세계뉴스통신

태권도 혼성 시상식 ⓒSNT 세계뉴스통신
▲태권도 혼성 시상식 ⓒSNT 세계뉴스통신

국제대회로서 손색없는 경기수준도 보여줬다. 국제연맹에서 각 국가를 대표하는 우수 선수를 선발하여 대회 참가시켰다. 세계랭킹 8위 이내 및 세계선수권대회·대륙별선수권대회 3위 이내 339명의 우수선수가 참가하여 대회 수준을 격상시켰다. 유도, 크라쉬, 기사 종목은 세계선수권대회와 병행 개최됐고, 10개 종목은 랭킹포인트가 부여되기도 했다. 태권도 겨루기(단체전 혼성) 종목은 우승팀(이란)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부여됐다.

▲무예타이 경기 장면 ⓒSNT 세계뉴스통신

유도 경기 장면 ⓒSNT 세계뉴스통신
▲유도 경기 장면 ⓒSNT 세계뉴스통신

전통무예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 민족이나 국가에 국한된 소수집단의 전통문화 이미지를 탈피하여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메가 이벤트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통무예는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다양한 흥미요소를 발굴하여 관람객들이 환호하는 종합경기대회로 승화시켰다. 전통무예와 관련된 문화 콘텐츠 발굴 및 관련 무예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확인됐다.

전통무예의 국제화 계기도 마련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카바디, 펜칵실랏, 크라쉬, 벨트레슬링, 사바테 등 전통 무예종목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크라쉬, 펜칵실랏 등은 AISF(국제경기연맹연합회) 가입의 동기부여 됐고, 씨름은 무예마스터십 대회 기간 중 국제씨름연맹(ISF)을 창립(9.4)하여 세계화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크라쉬, 펜칵실랏, 기사, 용무도, 한국합기도는 무예마스터십을 계기로 랭킹포인트제를 도입하여 체계적인 선수관리 시스템 구축시켰다. 펜칵실랏은 심판 유니폼을 도복에서 정장으로 변경하는 등 국제기준에 맞는 경기규칙 정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대회는 저예산으로도 세계최고 수준급 대회가 가능하여 선진국은 물론 후진국에서도 유치할 수 있는 무예올림픽으로서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개폐회식과 경기장, 선수촌 등 모든 곳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는 대회로 기록되기도 했다.

분야별 성과

- 경기시설 및 운영 :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로서의 표준모델을 구축했다는 평이다. 전 종목이 국제연맹이 주관하고, 국제 공식규정을 적용하여 경기를 운영했다. 선수는 국제연맹에서 승인한 선수만 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국제 기술임원(심판)은 국제연맹과 협의하여 선임됐다. 국제연맹 기술 규정에 따라 국제연맹에서 승인한 경기장을 활용하고 공인된 경기용 기구가 사용됐다.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4개의 경기장, 11개 종목에 포디움을 설치하는 등 경기장 시설을 꾸몄다. WADA(세계도핑방지위원회) 국제표준 절차에 따른 도핑 검사 시행으로 공신력 있는 대회로서 운영되고, 경기운영종합시스템을 개발하여 선수 등록부터 대진표 작성, 경기운영, 경기결과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진행됐다.

반기문 전]유엔 사무총장 ⓒSNT 세계뉴스통신
▲반기문 전]유엔 사무총장 ⓒSNT 세계뉴스통신

- 의전: 국제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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