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경상남도 공예품 대전에 출전해 금상을 수상한 거창군의 이혁 유기장.(사진제공=거창군)ⓒSNT 세계뉴스통신
제49회 경상남도 공예품 대전에 출전해 금상을 수상한 거창군의 이혁 유기장.(사진제공=거창군)ⓒ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경남=남성봉 기자]=경남 거창군이 '제49회 경상남도 공예품 대전'에서 금상 1명과 4명이 입선하는 성과를 거두고 군 단위에서는 유일하게 단체부문 장려상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상남도 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 이 대회는 유기 식기세트 작품을 출품한 거창유기의 이혁 유기장이 금상을, 놋이공방의 최동호·이상석 장인, 도자공예부문에는 도운요의 신영택·김태영 사기장, 섬유공예부문에서 외갓집 규방의 이미경 섬유공예가가 각각 입선의 성적을 거두었다.

금상을 수상한 거창유기는 4대에 걸쳐 100년 가까이 전통유기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거창의 전통기업으로,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혁 유기장의 작품은 올해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출품할 자격이 주어진다.

놋이공방도 경남무형문화재 제14호인 징장 이용구 선생과 그의 아들 이경동 대표가 운영하며 거창유기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이번에 도자공예와 섬유공예에서 입선한 것은 공예분야의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큰 성과로 여겨진다.

김진태 경제교통과장은 "이번 공모전에는 관내에서 어느 해보다 많은 17개 작품을 출품해 거창지역 공예가들의 열의를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공예분야에서 우수 공예품을 발굴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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