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옛길 누적 관광객 1천만명 돌파 기념

괴산 산막이옛길 건강걷기 행사를 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괴산 산막이옛길 건강걷기 행사를 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충북괴산=이상탁 기자]충북 괴산군의 대표 관광명소인 산막이옛길에서 지난 29일 건강걷기대회가 열렸다.

산막이옛길을 운영·관리하는 비학봉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변병만, 이하 비학봉조합)은 이날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주제로 건강걷기 및 치어(쏘가리) 방류 행사를 열었다. 또한 괴산군청, 괴산군노인회, 괴산소방서, 괴산보건소 및 지역주민들이 이 행사에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산막이옛길이 누적 관광객 1천만명 돌파, 한국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 기념, 건강걷기 행사로 괴산 장수도시 이미지 부각 및 토종 물고기 방류로 물고기 생태계 복원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을 위해 비학봉조합이 행사를 기획·주관해 350여 명의 75세 이상 괴산 관내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산막이주차장에서 출발, 산막이마을까지 1시간 동안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물고기 생태복원을 위해 토종 물고기 6천여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물고기 생태복원을 위해 토종 물고기 6천여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이어 괴산의 생태계 보존과 수산자원 복원을 위해 쏘가리 6천 마리를 산막이나루터에 방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이차영 괴산군수는 "가까운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까지 찾아온다는 근자열원자래(近者說遠者來)를 실천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산막이옛길을 위해 이번 행사를 자발적으로 기획한 비학봉조합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고, 괴산군이 더욱 번창하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변병만 대표는 "비학봉조합과 지역주민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변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산막이옛길이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성면 사은리에 위치한 산막이옛길은 괴산호 둘레에 만들어진 수변산책길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옛길 구간 대부분을 친환경 공법으로 조성한 괴산을 대표하는 힐링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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