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율리아피셔 포스터 (사진제공-아트센터인천) ⓒSNT 세계뉴스통신
▲드레스덴율리아피셔 포스터 (사진제공-아트센터인천)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인천=김종진 기자] '아트센터 인천(ACI)'이 2019년 하반기 시즌을 화려하게 시작한다.

오는 7월 7일 독일의 명문 오케스트라인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마히엘 잔데를링이 드레스덴 필하모닉과의 지난 8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고별공연이기도 해서 더욱 뜻깊다.

잔데를링은 "7월 한국 공연을 마지막으로 20년 동안 쉴 틈 없이 달려온 본인 음악 인생의 휴식기이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설적인 지휘자인 쿠르트 잔데를링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첼리스트로 음악인생을 시작했지만, 2000년 베를린 캄머 오케스트라와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으며, 그 뒤로 마치 운명처럼 마에스트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드레스덴 필하모닉은 150년의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한 오케스트라로, '드레스덴 사운드'로 불리는 특유의 다채로운 색깔의 음색을 지녔다.

바로크와 빈 클래식 음악, 그리고 현대곡들을 통해 유연한 사운드와 음악 스타일을 발전시켜온 세계 명문 오케스트라다.

2017년 4월에 새로 신축된 문화궁전(Kulturpalast)에 상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하엘 잔데를링 지휘 아래 쇼스타코비치와 베토벤 교향곡 전곡녹음을 소니 클래식 레이블과 제작하고 있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독일이 자랑하는 위대한 작곡가들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들로 꾸민다.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과 베토벤 <교항곡 5번> '운명'으로 교향악의 전통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율리아 피셔는 힐러리 한, 재닌 얀센과 더불어 '21세기 현의 여제'로 불리며 명성을 떨치고 있다.

3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후, 2008년에는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하며 '피아노를 마치 바이올린처럼 연주한다'라는 호평을 받으며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한 최근 3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에서 협연자로 출연했을 때, 1부에서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는 솔리스트로서, 이어진 2부에서는 즉흥적으로 객원 단원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브람스 교향곡 2번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깜짝선물을 하기도 했다.

지난 3월 1일 '라 푸라 델스 바우스'의 <천지창조>로 2019년 시즌의 문을 연 '아트센터 인천'은 전 세계 화제작부터 거장 아티스트의 내한공연, 캐주얼한 클래식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관객층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인터파크 및 엔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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