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믐을 이겨내고 탐스럽게 영글은 단양황토마늘 수확이 한창이다 ⓒSNT 세계뉴스통신
▲봄 가믐을 이겨내고 탐스럽게 영글은 단양황토마늘 수확이 한창이다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충북=이부윤 기자] 청정농업도시 단양군에 지역 대표농산물인 단양황토마늘의 수확이 한창이다.

최근 마늘 수확기를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단양황토마늘 수확이 시작돼 이번 달 말까지 모두 2,600여톤으로 지난해보다 700여톤이 더 생산될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봄철 냉해 및 서리피해 등의 기상재해, 최근 관내 확산되고 있는 흑색썩음균핵병, 잎집썩음병, 응애 등의 병해충 피해가 있었지만 겨울철 기상호조로 인한 마늘싹 출현율이 높아 단위면적당 수확량은 전년대비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최근 지속적인 마늘가격 상승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271㏊로 집계했다.

단양황토마늘은 하지(夏至)를 전후 수확해 하지마늘로 불리기도 하고 품질과 효능이 일반 마늘보다 월등해 전국적인 명품 마늘로 손꼽힌다.

단양은 원래 육쪽마늘로 유명하다 단양은 일교차가 크고 석회암 지대의 비옥한 황토밭이 많아 마늘을 생육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

이 때문에 맵고 단단해 저장성이 좋은데다 맛과 향이 좋고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다량 함유돼 건강식품으로도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에 지정된 단양황토마늘은 올해 4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군은 단양황토마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여억 원을 투자해 생산기반을 지원하는 등 명품농산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해 단양재래종을 기반으로 개발한 국내 최초 한지형 단산마늘의 통상실시권을 확보하였고 현재 1차 채종포를 운영하여 단산마늘을 수확하였고 2차 채종포 확대증식(4농가)을 통해 2020년부터 관내 마늘농업인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제13회 단양마늘축제는 내달 12∼14일 3일간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지금까지 이런 마늘은 없었다! 마눌아! 부탁해∼’란 슬로건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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