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부터 운전면허 자진반납한 만 70세 이상 어르신 2천명에게 지원

[세계뉴스통신/인천=김종진 기자] 인천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유도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인천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손잡고 운전면허를 반납한 어르신에게 교통카드를 활용한 인센티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교통카드 제공 대상은 오는 7월 1일 이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최초 1회에 한해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최대 2000명의 어르신에게 제공한다.

다만, 신청자가 2000명이 넘을 경우에는 면허 반납 후 신청서를 제출한 어르신 중 선착순으로 선정 지원하며, 신청자가 2000명을 넘지 않을 경우에는 신청자 전원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신청 인원 초과로 교통카드를 지원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올해 탈락자는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 차후 선발시 대상자에 자동으로 포함시켜 어르신 전부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교통카드 지원 신청은 가까운 인천시내 10개 경찰서내의 면허반납 창구나 인천면허시험장을 방문해 7월 1일부터 올해 10월 31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인센티브 지원 사업 선정결과를 지원신청 상황에 따라 10~11월 중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선정된 어르신에게는 신청서 작성시 기재한 주소지로 등기우편으로 교통카드를 발송할 예정이다.

오흥석 교통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니 만큼, 신청과정의 번거로움이나 어르신들이 느낄 수 있는 박탈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세심하게 검토해 향후 지원 사업에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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