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송대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국회 정상화 관련 "이제 우리도 할 만큼 했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후 의총을 통해 결의를 다지고 국회를 정상화하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며 "오늘로써 우리는 비정상화한 국회를 매듭지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2개월 반 동안 이렇게 국회가 공전될 수는 없다"며 "특별한 이유도 없이 국회법과 선진화법을 본인들이 어겨놓고 나서 그것을 핑계로 국회를 방치하는 일은 더 이상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특별한 일도 없이 국회법을 본인이 어겨놓고 그것을 핑계로 국회를 방치하는 것은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늘 오후에 원내대표는 의총을 소집해주길 바란다. 의총을 통해 결의를 다지고 국회를 정상화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스웨덴 의회 연설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시기, 장소, 형식을 묻지 않고 대화에 응할 준비가 됐다고 하면서 남북 대화를 강조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아름답고 매우 따뜻한 친서라고 강조하며 대화 의지를 밝혔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 간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다시 회담을 재개하려는 노력들이 비공식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다"며 "아무쪼록 이런 비공식적 대화가 공개적 회담으로 발전해가기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준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선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는데 선수들이 앞으로도 더 기량을 성숙시켜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날이 빨리 다가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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