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SNT 세계뉴스통신
▲한서희(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송은혜 기자] 아이콘 맴버 비아이(23·김한빈)와 마약 구매 대화를 나눈 것으로 밝혀진 한선희(24)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을 밝혔다.

14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약 논란'에 대한 글을 남겼다.

한서희는 "나 해외에 잘 있다. 이틀 후에 한국 들어간다. 걱정마라. 사실 전 제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다. 당황스럽고 무서운 건 사실이다. 그래도 마음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가 그동안 많이 막 살고 내 기분대로 행동하고 사람들 기분 나쁠만한 언행을 한 거 맞다. 저도 인정하고 반성한다. 하지만 이 사건은 제 인성과 별개로 봐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여러분한테 비호감인 거 잘 알고 있다. 다 제가 제 스스로 만든 이미지인 것도 맞다"며 "하지만 이 사건은 여러분이 별개로 봐줘야 한다. 저에게 초점을 맞추면 안된다. 정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덧붙이자면, 난 감형 받기 위해 여러분한테 호소하는 게 아니다. 왜냐하면 이미 2016년 8월 LSD 투약과 대마초 사건, 2016년 10월 탑과 한 대마초 사건이 병합이 돼서 이미 죗값을 치루는 중"이라며 "저는 판매가 아니라 교부다. 제 돈 주고 그 가격으로 C딜러에게 구매한 다음에 그와 같은 가격을 김한빈한테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서희는 "판매책이라고 하는데 따지고 보면 판매책이 아니다. 금전적으로 이득본 거 없다. 제대로 된 인터뷰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부에 대해서 재조사가 이뤄진다면 성실히 조사받을 것 이고,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유착 등이 핵심 포인트인데 그 제보자가 저라는 이유만으로 저한테만 초점이 쏠릴 것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제 와서 이런 말하면 뭐하지만 전 김한빈(비아이) 끝까지 말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약 투약 의혹으로 아이콘을 탈퇴한 비아이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상대는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서희는 지난 2017년 빅뱅 탑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다음은 한서희가 남긴 전문이다.

나 해외에요. 잘 있어요.
이틀 후에 한국 들어가요. 걱정 말아요.
사실 전 제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어요.
당황스럽고 무서운 건 사실이에요.
그래도 맘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요.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내가 그동안 많이 막 살고 내 기분대로 행동하고 사람들이 기분 나쁠 만한 언행을 한 거 맞아요.
저도 인정하고 반성해요.
하지만 이 사건은 제 인성과 별개로 봐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려요.
제가 여러분들한테 비호감인 거 잘 알고 있어요.
다 제가 제 스스로 만든 이미지인 것도 맞아요.
하지만 이 사건은 여러분들이 별개로 봐주셔야 해요.
저에게 초점을 맞추시면 안 돼요. 정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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