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전경 ⓒSNT 세계뉴스통신
▲목포시의회 전경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전남=전영태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매장 내 셀프계산대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의회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용불안 해소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없는 이마트 목포점의 셀프계산대 도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세계 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셀프계산대의 도입을 시작한 후 현재 전국 90개 점포로 확대한 상태로 이마트 목포점에도 셀프계산대가 도입될 계획이라는 소식이다.

보도자료에서 목포시의회는 이마트 목포점 셀프계산대 도입은 이마트가 목포에 입점할 당시 강한 입점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던 것에도 반하는 것이며, 특히, 지난해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목포의 지역적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셀프계산대 도입을 강하게 반대했다.

김휴환 의장은 “경제침체를 탈피하기 위해 모든 시민이 피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셀프계산대 도입을 통해 지역민의 일자리를 줄이고, 고용불안을 야기하는 것은 대기업의 횡포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마트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일자리를 줄이 는 것에 열중할 것이 아니라, 지역기업이 아님에도 많은 시민이 아꼈던 만큼 목포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에 환원하는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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