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사진/PGA 홈페이지 켑처) ⓒSNT 세계뉴스통신
▲케빈 나(사진/PGA 홈페이지 켑처)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유용상 기자] 미국 동포 케빈 나(36·한국이름 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인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케빈 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 제패 이후 10개월 만이다.

2010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기까지 8년이 걸렸고 두 번째 우승까지는 7년이 걸렸던 케빈 나는 3승 고지에 오르는 데는 1년이 채 걸리지 않은 셈이다.

우승 상금 131만4천달러를 받은 케빈 나는 PGA투어 통산 상금 3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케빈 나는 이날 14번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뒤 2타차로 따라오던 토니 피나우(미국)가 16번홀(파3)에서 1타를 잃으며 4타 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케빈 나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m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피나우는 4타차 준우승(9언더파 271타)을 차지했고, 조던 스피스(미국)는 2오버파 72타로 부진해 공동 8위(5언더파 275타)로 내려앉았다. 이경훈(28)은 공동 64위(6오버파 286타), 안병훈(28)은 68위(7오버파 287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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