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로고.ⓒSNT 세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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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통신/부산=남성봉 기자]=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이하 APM)이 오는 6월 1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작 프로젝트를 모집한다.

APM은 대작 상업영화부터 저예산 독립영화까지 독창적이고 참신한 신진 프로젝트를 발굴과 선정된 프로젝트의 전세계 투자, 제작, 배급사들간의 만남을 주선해 공동제작을 모색하는 등 투자자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참가업체와 미팅 횟수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APM은 지난해 149개 업체가 참가해 총 743회 미팅을 성사시켰다.

이는 지난 1998년 부산프로모션플랜(PPP)으로 출범한 이후 역대 최고 수치로, 아시아 최대의 투자 및 공동제작 마켓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PM은 지난 21년 동안 556편의 프로젝트를 선정, 약 230여 편이 영화로 완성됐다. 역대 프로젝트 중에는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APM 2001년 한국')와 '시(APM 2008년 한국)', 봉준호 감독의 '괴물(APM 2004년 한국)', '설국열차(APM 2009년 한국)', 지아장커 감독의 '플랫폼(APM 1998년 중국·홍콩(중국)·일본·프랑스)' 등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이 있다.

또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큰 성과를 거둔 작품 중에는 페마체덴의 '진파(APM 2014년 중국);의 경우 2018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특별각본상을 수상했으며 라브 디아즈 감독의 '슬픈 미스터리를 위한 자장가(APM 2012년 필리핀·싱가포르)'는 2016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데이비 추 감독의 '다이아몬드 아일랜드(APM 2014년 캄보디아·프랑스·독일·태국·카타르)'는 2016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SACD상을 수상했다.

APM은 신인감독부터 거장감독까지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의 참신한 신작 프로젝트를 30편 내외로 선정, 투자와 공동제작 등을 위한 비즈니스미팅을 주선한다.

올해 선정된 APM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부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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