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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통신/송대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년차 국정운영 지지율은 과거 박근혜·이명박 정부와 비교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7~8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1.8%포인트 내린 47.3%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2.6%포인트 오른 48.6%로,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3.1%포인트) 내인 1.3%포인트 격차로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으로는 보면 지난 3일 50.0%(부정평가 45.9%)로 마감한 후,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있었던 어린이날 연휴를 지나 7일 47.3%(부정평가 47.9%)로 내렸다. 8일엔 전일과 동률을 기록했고 부정평가만 0.7%포인트 상승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과 호남, 대구·경북(TK), 30대와 2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하락했고, 충청권과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 50대,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집권 3년차 국정 지지율은 이전 정부들보다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시기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44.0%를, 박근혜 전 대통령은 35.3%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년 동안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최고치는 2017년 5월 4주차의 84.1%(부정평가 10.0%)로 나타났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2013년 9월 1주차 67.0%)보다 17.1%포인트, 이명박 대통령(2008년 4월 2주차 54.8%)보다 29.3%포인트 높은 수치다.

정당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3.7%p 하락한 36.4%로 집계됐다. 3주 간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하락 반전했다.

반면 한국당은 1.8%p 오른 34.8%로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뒤를 이어 정의당은 2.1%p 오른 8.3%, 바른미래당은 0.7%p 내린 4.5%, 민주평화당은 0.2%p 내린 2.1%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0.3%p 늘어난 11.9%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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