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18일 오후 외부인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통해 안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공개 범위는 실명, 나이, 얼굴 등이다.
안씨는 범행 과정에서 오른쪽 중지와 약지의 심줄이 절단돼 치료를 받기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얼굴을 드러냈다.
안씨는 상하 트레이닝복을 입고 슬리퍼를 신은 차림으로 언론에 노출됐다.
안인득은 이날 자신의 억울함에 대해서도 기다렸다는 듯이 말을 이어갔다. 죄송하다는 말은 한 마디였으나, 자신이 사회로부터 불이익을 당해 화가 났다며 대변하는 말은 길었다.
일반적으로 피의자의 반성하는 태도보다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뉘앙스가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