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 세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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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통신/송대한 기자] 중원의 '멀티 플레이어' 백승호(22·지로나)는 벤투 감독이 어떤 임무를 맡기든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승호는 19일 파주 NFC에 소집했다. 백승호는 이날 이청용, 이강인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번에 선발된 27명의 선수 중 24명은 18일 합류했고, 이날 이청용, 백승호, 이강인이 소속팀 일정을 마친 뒤 소집됐다. 백승호는 이날 함께 소집된 이강인과 함께 취재진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백승호와 이강인은 이번에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 A대표팀은 볼리비아(22일)-콜롬비아(26일)와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취재진 앞에 선 백승호는 "A대표팀 발탁이 설레고 기쁘다. 대표팀은 항상 꿈꾸던 자리다.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발탁된 이강인과 나란히 기념촬영 포즈를 취한 백승호는 "강인이와는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이자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스페인에서는 거리가 멀어 만나지는 못했지만 안부를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백승호는 기성용, 구자철의 대표팀 은퇴로 인해 생긴 중원의 공백을 메울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목받고 있다. 특히 그가 어느 포지션에 나설지가 최대 관심사다. 백승호는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윙포워드 역할까지 맡을 수 있어 벤투 감독이 그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지 지켜보는 것도 흥밋거리다.

이에 대해 백승호는"감독님이 어떤 포지션을 주든 그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서 "소속팀 지로나 감독님은 주로 왼쪽 윙으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소속팀 1군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한 점에 대해선 "경기력에는 지장이 없지만 아직 풀타임을 뛸 체력은 아닌 것 같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대표팀에서의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백승호는 "대표팀에서의 시간은 정말 소중하다.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출전 기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출전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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