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경제·안보·외교·정치 등 실정 비판한 뒤 대안 7가지 제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다며 제1야당으로서 민생 문제 해결과 국민의 자유 회복을 위해 7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다며 제1야당으로서 민생 문제 해결과 국민의 자유 회복을 위해 7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구영회 기자]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원탁회의 구성과 비례대표제 폐지 등 선거제 개혁 등 헌법 가치를 강조하면 제1야당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다"며 제1야당으로서 민생 문제 해결과 국민의 자유 회복을 위해 △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원탁회의 개최 △국민부담 경감 3법 △국론통일을 위한 7자 회담 △대북특사 파견 △동북아-아세안 국가들로 구성된대기오염 물질의 장거리 이동에 관한 협약△권력 분산 원포인트 개헌△전 상임위 국정조사·청문회 등을 제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초당적 원탁회의 개최는 소득주도성장 실패 책임이 있는 사람들 대신 전문성을 갖춘 경제부처와 여야 정당들이 모여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부담 경감 3법은 부동산 가격 공시에 관한 법률 개정과 지방세법 개정으로,무분별한 공시지가 인상을 막고,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를 막아국민의 세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론통일을 위한 7자 회담은 "대한민국 대북정책이 혼란과 실패를 거듭한 이유 중 하나가바로 국론의 분열, 남남갈등"이라고 지적한 뒤 "대통령과 각 원내교섭단체의 대표 및 원내대표로 구성된 7자 회담을 통해 대북정책에 대한 이견을 좁히고일관성 있는 통일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굴절 없는 대북 메시지 전달을 위한 대북특사 파견을 제안하면서 "정말 북한이 비핵화에 나선다면 담대하고 획기적인 대북 지원에 나서겠다고직접 김정은 정권에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다며 제1야당으로서 민생 문제 해결과 국민의 자유 회복을 위해 7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다며 제1야당으로서 민생 문제 해결과 국민의 자유 회복을 위해 7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또한 "미세먼지로 고통 받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 동북아-아세안 국가들로 구성된 대기오염 물질의 장거리 이동에 관한 협약을 맺는 등 주변국가들과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최근 여야 4당이 한국당을 제외하고 선거제·개혁입법 신속처리안건 지정(패스트트랙)을 추진하고 나선 것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의원정수 10% 감축·비례대표 폐지' 선거제 개혁안을 거듭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 분산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하면서 "대통령에 너무 많은 권력이 집중돼 있는 점이 결국 반복되는 정권 차원 폐단들의 근본 원인으로 선거제 개편을 넘어,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원 포인트 개헌이 해답"이라고 힘줘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끝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각종 비리와 부패를국회 차원에서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전 상임위 국정조사·청문회를 제안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만약 "이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결국 특검 도입이 불가피할 것이고 이마저도 막힌다면 전 국민적 투쟁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위대한 대한민국이 좌파정권에 의해 무너지고 있고 국민을 편 가르는 정치, 당장의 인기에만 집착하는 정치, 정의의 논리를 독점하며 상대를 악으로 규정하는 정치,과거에 얽매여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정치,동맹의 소중함과 역사의 교훈을 외면하는 정치, 바로 그런 정치가 이 나라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마음껏 정권을 비판해도 불안하지 않을 자유, 값싸게 전기를 쓸 수 있는 자유, 올바르고 균형 잡힌 교육을 받을 자유, 북핵 위협과 안보 불안으로부터의 자유,감시와 통제로부터의 자유를 지키고, 국민의 자유를 수호할우리 헌법 가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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