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통신/제주 서귀포=송대한 기자] "제주도는 뛰어난 경관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처럼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제주의 명소 중 특색 있는 곳 바로 '외돌개'이다.
외돌개는 높이 20m로 제주바다 한가운데 외롭게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해서 '외돌개'라 불린다.
외돌개는 다양한 모습만큼 다양한 이름과 전설들이 있다.우선 외돌개는 장군석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름에 얽힌 전설은 고려 말 최영 장군은 범 섬으로 도망간 이들을 토벌하기 위해 외돌개를 장군의 형상으로 치장시켜 놓고 최후의 격전을 벌였는데, 목자들은 외돌개를 대장군으로 알고 놀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외돌개의 또 다른 이름은 '할망바위'로도 불린다. 할망바위라는 이름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는데, 어느 날 바다에 나간 할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할머니는 바다를 향해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하다가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서귀포 여행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외돌개.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과 재미있는 전설을 생각하며 외돌개를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문화재청은 2011년 6월 30일 쇠소깍,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