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민생 상황 엄중 인식·국민의 삶 개선하기 위한 입법과 예산 등 추진

문재인 대통령과은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함께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여야정 상성협의체 첫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SNT 세계뉴스통신
▲문재인 대통령과은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함께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여야정 상성협의체 첫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구영회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장병완 민주평화당, 윤소하 정의당 등 여야5당 원내대표와 함께 5일 청와대에서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열어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국민의 삶 개선에 입법과 예산과 한반도 평화 달성에 초당적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 합의한지 3개월 만에 한 자리에 모여 남북관계 문제 등 현안 정국을 논의하는데 있어 상징적 의미 있는 가운데 여야정 대변인들이 12항 합의안에 대해 각각 브리핑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정부와 여야는 경제 민생 상황이 엄중하다는 공통된 인식 아래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입법과 예산에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는데 합의했다"며 "생산적 협치를 위해 오늘 공식적으로 출범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합의에 대해 국민에게 초당적 실천을 약속한다"고 발표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소상공인과 자영업,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법안 처리 및 예산 반영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채용 공정 실현과 노사 상생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한다"고 밝혔다.

또 "취업 비리 근절을 통해 채용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입법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탄력 근로제 확대 적용 등 보완 입법 조치를 마무리하고 일자리 창출과 노사 간 새로운 협력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초당적으로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탄력 근로제 확대 적용 등 보완 입법 조치'와 '경제 활력을 위한 규제 혁신을 신속히 추진'에 대해 명확히 반대 의견을 냈다.

문재인 대통령과은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함께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여야정 상성협의체 첫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SNT 세계뉴스통신
▲문재인 대통령과은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함께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여야정 상성협의체 첫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SNT 세계뉴스통신
이양수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경제 활력을 위한 규제 혁신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한다"면서 "정보통신융합법, 산업융합촉진법, 지역특구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추가적인 규제 혁신 관련법 및 신산업육성을 지원하는 법 괄호 열고 4차 산업혁명 관련법 등 처리를 적극 추진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분권과 지역 활력을 제고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한다"며 "중앙기관의 행정과 사무를 지방으로 일괄 이양하는 방법과 재정 분권을 뒷받침하는 법안에 대해 신속히 논의해 처리하고 지방과 수도권의 상생과 발전, 국가균형발전, 지역주도형 산업발전과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적극 반영한다"고 전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회가 최선을 다하기로 한다"며 "불법 촬영, 유포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 강서 PC방 대책 후속 입법,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법안과 예산을 초당적으로 처리하기로 한다.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예산을 확대하며 수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아동수당법을 신속히 개정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은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함께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여야정 상성협의체 첫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SNT 세계뉴스통신
▲문재인 대통령과은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함께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여야정 상성협의체 첫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SNT 세계뉴스통신

김삼화 대변인은 "불공정을 시정하고 공정 경제의 제도적 틀을 마련한다. 상법 등 관련 법안의 개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원내대변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한다. 한미 간 튼튼한 동맹과 공조 속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또한 국회 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한 여건 조성에 노력한다. 선거 연령 18세 인하를 논의하고 대표성과 비례성을 확대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이 민주주의를 위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방송법 개정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기초로 원전기술력과 원전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국회에서 실무적 논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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