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는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

▲박형노 전 이통장연합뉴스 편집국장. ⓒSNT 세계뉴스통신

언론은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감시 역할로 국가에서 인정한 단체이다. 기자는 일선에서 사회 곳곳을 들여다보며 잘못된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똑같은 잘못된 행위를 다른 곳에서는 되풀이 되지 않게 하는 막중한 의무를 갖고 있다.

그런데 언론사나 기자들이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데 문제가 있다.

언론은 국민의 신뢰를 잃어 국민에게 기자와 쓰레기를 합성하여 기자를 '기레기'라 불린다. 언론이 왜 이렇게 타락하였는지 그 원인을 짚어보자.

첫째 언론사는 기사를 쓰는 기자를 원하지 않는다. 소위 광고나 해오는 광고기자를 원한다.

사회적으로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 파면당하거나 귀양살이나 다름없는 곳으로 전출 당한다.

대기업의 잘못을 지적한 기사가 지면에 실리지 않은 경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대기업과 사주와 뒷거래가 있었다'고 한다.

사진기자도 마찬가지로 기자로서 사명을 가진 자를 원하지 않는다. TV를 보면 기자회견을 하는 경우 기자회견하는 사람 뒤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뉴스는 기자회견하는 모습이 필요하지 방청객 사진은 유용하지 않다. 이런 경우 방청에 참여한 사람에게 사진을 팔기 위해서다.

상장 수여식에서는 아주 가까이 카메라를 들이대며 자신 혼자만이 사진을 촬영하려 한다. 심지어 어떤 사진기자는 태극기와 같은 중요한 소품 뒤에서 다른 사람의 사진촬영을 방해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사이비 기자들의 특징은 '보도', 'PRESS'라고 쓰인 명패나 완장을 차고 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문 대통령 중국방문 때 2017년 2월 14일 수행 기자단이 중국 경호원들에 의해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문대통령은 국제적 망신을 당했고 중국 시진핑 주석도 기자 폭행으로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美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도 무례한 행동을 했으나 트럼프가 기자들에게 주의조치 정도로 무난하게 넘어갔다.

둘째 기업 잘못을 지적하면 언론사에 민사소송을 하여 언론활동에 지장을 준다. 명백하게 기업 잘못이 들어났어도 사법부의 판결은 '언론사가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판결한다.

사법부 법 취지는 도둑이 도둑질하는 것을 신고하면 도둑이 도둑질을 못해 손해를 입었다면 신고자가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단체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면 지면으로 언론사를 운영하는 경우는 구독 안하기 운동을 하며 주위 사람들까지 구독을 방해한다.

그래도 자신들의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언론사 앞에서 시위를 하기도 하고 언론사 사무실로 들어와 집기 등을 던지며 행패를 부린다. 심지어 윤전기를 파괴하는 경우도 있었다.

제일 심한 집단이 종교 집단이며 특히 성경을 모토로 하는 종교 집단이 도를 넘어선 정도가 아니라 악랄하다.

셋째 정치권이다. 국가나 정당의 잘못을 지적하면 국가는 국가가 행하는 정책에 발목을 잡지 말라고 갖은 방해를 다한다. 그래도 계속 국가정책에 대한 잘못을 계속 지적하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대항하겠다고 협박하고, 정당인 경우는 노골적으로 이런 기자는 파면하라고 사주에게 요구한다.

여당이나 야당 모두 자신들의 정책에 대한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언론으로 책임을 떠 넘긴다.

넷째 기자를 교육시킨다고 하여 참석하여 보면 어떻게 하면 법을 피해 나가는 법만 가르친다. 기자에 대한 꿈을 가지고 활동하는 기자들은 '기자들이 갖춰야할 덕목과 바르게 글을 쓰서 바르게 활동하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고 편법을 가르치냐'며 항의하는 기자도 있다.

국가나 국민 대다수가 올바른 보도를 원하지 않고 오직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보도만 원한다. 그 예로 공무원에 범죄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은 관대하다 못해 범죄자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 등 선출직 공무원을 선출하는 경우 부도덕한자들이 대부분 선출되고 범죄자나 강간범에 가까운 자들이 종종 선출된다.

심지어 부부가 건전하게 살아온 후보 보다 첩을 많이 거느린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높다. 여자들마저 "남자는 그럴 수 있다"며 강간범에 가까운 자들을 옹호하고 있다.

국민은 입으로 정직함을 말하지만 마음속으로 부패한 자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어 선출직 공무원을 사악한 자들을 선출하고 선출된 사악한 공무원은 공무원 사회를 부패하게 하고 언론마저 부패로 물들이고 있다.

기자가 정부 잘못을 바로 잡으려 노력하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성질 더러운 놈"이라고 뒤에서 욕한다. 이런 일들을 겪은 기자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실망은 무엇이라 표현하기 힘들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하늘의 뜻을 받아야 글을 쓰기 쉽기 때문에 바른 마음을 갖고자 종교인보다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언론이 부패 했다면 그 사회는 존재 가치가 없다.

국민이 바른 언론 사회를 원한다면 국민 스스로 바른 마음을 갖기 바란다.

<박형노 전 이통장연합뉴스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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