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통신/대전광역시=고일용 기자] 세종시가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해 결정하는 시민주도형 시정운영을 위한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첫 이행과제로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19일 "시정 3기 핵심과제로 추진중인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첫 이행과제로 시민추천(공모)제를 시행키로 했다면서 현재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는 읍면동장에 공모한 내부 공무원을 시민이 면접 또는 투표를 통해 읍면동장에 추천하거나 개방형 공모로 공무원 또는 민간경력자를 읍면동장에 임용하는 것이다.

이 시장은 "상징적 의미가 있어 예산과 조직운영을 직접 수립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다만 근거규정 마련에 단계적 시간적 노력이 필요한 만큼 이런 상황에 맞춰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민 투표나 면접이 이뤄지면 최고득표(득점)자를 현장에서 공개하고 인사부서에 통보하여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읍면지역 중에서는 청춘조치원사업 추진 등으로 주민자치 여건이 성숙된 조치원읍에 대해 올해 실시하고, 동지역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행정 최일선의 하부행정기관으로 관리·집행 업무를 담당해온 읍면동장이 시민추천제를 계기로 주민과 함께 혁신과 비전을 창조하는 주민자치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세종시를 대한민국 자치분권 모델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