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산내면의 한 사과농장에서 발견된 댕구알 버섯.<사진=남원시 제공> ⓒSNT 세계뉴스통신
▲남원시 산내면의 한 사과농장에서 발견된 댕구알 버섯.<사진=남원시 제공>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남원=김훈 기자]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 버섯이 전북 남원시 산내면의 한 사과농장에서 올해도 발견됐다.

이 농장에서 최근 5년간 15개의 댕구알 버섯이 발견됐다.

18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산내면 입석마을의 주지환씨 사과농장에서 1개의 댕구알 버섯이 확인됐다.

주씨의 사과 밭에서는 2014 · 2015년도에 2개, 2016년에 8개, 2017년에 2개, 2018년에 1개가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1개의 댕구알 버섯은 지름이 18 ~ 20cm의 구형으로 축구공 모양과 비슷하며 표면은 백색을 띄고 있다.

Lanopila nipponica이라는 학명으로 불리는 댕구알 버섯은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 숲 속, 들판, 풀밭, 잡목림 등에서 발생한다.

중국에서는 성난 말이라는 뜻의 마발로 불리며, 일본에서는 귀신의 머리라는 뜻의 오니후스베로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눈깔사탕을 뜻하는 댕구알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댕구알 버섯은 목이 붓고 아픈 데, 코피, 부정자궁출혈, 외상 출혈, 목이 쉰 데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제주도에서 강원도까지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농가주 주지환씨는 "댕구알 버섯의 효능이 뛰어난 만큼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게끔 대중화 및 상품화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계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