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 반성문 제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실현을 위한 국민과의 약속 선포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이 공약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실현을 위한 국민과의 약속 선포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이 공약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구영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13지방선거 압승을거두며 철저ㄴ 고약실천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대표가 줄사퇴하는등 참패에 대한 체제정비에나섰다.

지방선거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15일 중앙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광역단체장 당선인들과 함께 국립현충원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국회에서 공약 실천을 다짐했다. 김경수 당선인은 지역 일정으로 이날 참석하지 못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자랑스러운 14분의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훌륭히 시정과 도정을 이끌어내며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시장님, 이시종 지사님, 최문순 지사님, 수도권의 전승을 만들어준 이재명 당선자님, 이제 국회의원이 아닌 도지사, 시장으로 국회를 다시 찾은 양승조 당선자님, 박남춘 당선자님, 3전 4기와 8전 9기의 신화를 만들어낸 오거돈 당선자님, 송철호 당선자께 박수 보내주시기 바란다"먀 지방선거 압승을 다시 한 번 축하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실현을 위한 국민과의 약속 선포식에서 악수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실현을 위한 국민과의 약속 선포식에서 악수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또 28년의 지역주의에 종지부를 찍어준 김경수 당선자은 오늘 함께하지 못했지만 박수 한번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송하진 지사, 김영록 당선자, 이번 지방선거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용섭 당선자, 민심의 바로미터인 충남에서 승리해준 허태정 당선자, 이춘희 당선자, 지방의 변화를 만들어낼 14분의 면면을 보고 당대표로서는 정말 든든하고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오늘 이 자리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시고 힘을 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다시 드리면서 국민께 드리는 약속을 다짐하는 자리 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겸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겸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날 선거참패의 홍준표 대표사퇴 등 당내 상황 정비를 위해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 참패 따른 지도부 총사퇴 공백 최소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쇄신 대책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민 여러분 저희가 정말 잘못했습니다"며 국민들께 반성문을 제출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반성문을 통해 "국민들의 바람은 냉엄한 반성과 뼈를 깎는 혁신과 변화였는데 당명을 바꾸고 두 차례의 혁신위원회를 운영했지만,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한국당은 홍준표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사퇴함에 따라 김성태 원내대표의 당 대표 권한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도부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 전원 모두가 만장일치 대표와 함께 동반사퇴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도부 총사퇴를 밝히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도부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 전원 모두가 만장일치 대표와 함께 동반사퇴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도부 총사퇴를 밝히고 있다. ⓒSNT 세계뉴스통신
바른미래당도 유승민 대표 사퇴에 이어 박주선 공동 대표가 사퇴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지지해준 많은 국민께 참담한 심정으로 죄송하다"며 민주주의는 책임 정치인만큼 대표와 지도부 전원이 동반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김동철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저의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할 것이며 전당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는 결과적으로 당을 하나로 화학적으로 결합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시급히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바른미래당이 작은 정당이지만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를 겸직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비대위원장으로서 당 체제 정비도 해야할 일이 엄중하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대로 원구성, 여야협상 등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선출해야된다고 생각한다"며 다음주중에 원내대표 선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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