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 세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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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통신/충북괴산=이상탁 기자]충북 괴산군 소수면사무소 공무원이자 토박이 시인인 경달현 씨가 귀농귀촌 관련 교육현장 등의 글을 싣기로 했다. 그 첫번째로 지난 5월 14일자 본지 기획으로 '우린 눈비산에서 귀농귀촌 교육 받아요'란 제하로 귀농귀촌인들의 영농교육 현장을 실었다.

경 시인이 이번에는 그 두번째 기획으로 귀농귀촌인들이 친목 모임을 결성하고 농촌 적응과 나아갈 바를 모색하는 현장을 다녀왔다.

2017년 6월 첫 모임을 시작한 박문교외 13여명으로 구성 하여 지난달 2월 6일 정식으로 소수귀농귀촌협의회가 창립됐다. 지난 4월13일에는 귀농귀촌괴산군 협의회(회장 박병각)임원과 소수면 회의실에서 소수면협의회원들과 첫 간담회를 갖는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임 단체이다.

귀농귀촌협의회원들은 산아래놀이터농원에서 감국 삽목체험 및 회원들간의 친목도모을 위한 번개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2개월마다 정기모임과 영농정보 교환이나 회원간의 친목도모 를 위하여 돌아가며 수시로 번개모임을 가진다고 한다.

삽목하는 감국(甘菊)은 단맛이 나는 국화라는 뜻으로 향기가 좋아 꽃을 먹기도 하며, 10월에 꽃을 말린 것을 차나 술에 넣어 먹기도 하고 전을 부쳐서 먹기도 한다.

또한, 산아래놀이터 체험농장의 김태운 씨는 충주시 농업기술 센터에 근무하는 김갑숙 씨와 부부로 함께 운영하며 땅콩호박, 도라지, 대추, 자두나무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면민들에게 농사정보 및 판로 등에 대하여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였다.

소수면농촌삼담소장 연효근 씨는 "신소삽목 (新梢揷木)은 당년에 자란 새가지를 이용하여 삽목하는 것을 신소삽목이라 부른다"며"국화도 새가지를 이용해 꺾꽂이하면 활착율이 좋아 20일 정도면 새뿌리가 내린다"고 귀농귀촌인과 같이 영농상담 및 영농과정의 아려움 등에 관한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귀농귀촌 번개모임을 주선한 김태운 씨는 "닭고기와 함께 요리하는 황기백숙은 여름철 기가 허해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 좋다"고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열심히 일하는 소수귀농귀촌협의회원들이 여름철 기가 허해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점심으로 만들었다"며 한그릇씩 안겨준다.

소수면 귀농귀촌 협의회 박문교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귀농귀촌협의회 구성할 때 초심으로 항상 모임에 나올때는 무엇을 얻어갈까 보다는 무엇을 나눔할까 하고 참석하면 항상 기쁨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번개모임 주선자 산아래놀이터농장주 김태운씨가 감국차로도 사용할 수 있는 국화를 분양해 주어 모처럼 얻어갈 수 있어 고맙다"고 "열심히 국화를 삽목하자며 회원들을 독려하며 아직 가입하지 않은 귀농귀촌인은 협의회 문을 활짝 열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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