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헌을 비롯해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유용준 기자 ⓒANT뉴스통신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헌을 비롯해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유용준 기자 ⓒANT뉴스통신

[에이엔티뉴스/구영회 기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국민의당발 정계개편은 불가능하며 국민들은 다자구도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0일 오전 에이엔티뉴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정계개편의 가능성'에 대해 "여당은 사실상 불신임이고 민주당 한데 힘을 실어주지 않았거든요 다만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후보가 40%로 당선된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 당과 안철수 전 대표가 주장하는 다당제가 우리 정치 현실에서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이것은 어디까지나 지금 얘기지 소선구제, 대통령제가 유지되면 다당제가 양당제로 회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유권자들의 반란이 생겨서 3당이 생겼지만 소선거구 때문이었는데 그러니까 다원화된 정당, 다당제 구도를 가기 위해서는 협치, 정권 행정부와 의회가 대립하는 여소야대 정국이 계속 가지 않나, 분권형 의회 중심으로 바꿔서 연립정부가 이상적이라고 보는에 아직까지 대통령제 선호하고 소 선구제가 있으면 다음 총선에서는 또다시 양당 회귀 가능성도 상당히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시간은 많이 있지 않느냐"며 일축했다.

이 의원은 '8.27 전당대회에서 천정배·정동연 두 후보 중 한 명이 당대표로 당선될 경우 민주당과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지적에 대해서 "민주당에 가서 뭘 하겠느냐 이미 민주당은 리더십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매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또 "국민의 당이 민주당으로 간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며 민주당에서도 원치 않고 다 불편한 사람인데? 좀 도와줬으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 전당대회 출마 반대가 일부 의원들이 민주당으로 복귀 명분 쌓기가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런 거는 전혀 근거 없는 것이고 호남에서는 국민의 당이 없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안철수 전 대표 당대표 선거 출마와 관련해 리더십의 붕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사진=유용준 기자 ⓒANT뉴스통신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안철수 전 대표 당대표 선거 출마와 관련해 리더십의 붕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사진=유용준 기자 ⓒANT뉴스통신
이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철수 전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된다면 일부 의원들이 단체 이탈할 가능성이 높지만 민주당으로는 가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그는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는 리더십이 있으면 이런 일 없을 것이고, 리더십의 붕괴라고 강하게 꼬집으며 선당후사라고 하지만 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 이고 천정배 의원의 말이 맞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북정책과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로 나올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국민의 당은 북핵에 대해 현정권보다 강경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지만 북한은 국제정세 이론이 통하지도 않는다. 미국과 국제사회의 함께 힘을 합쳐 대응이 절심"함을 밝혔다.

이 의원은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국민의 당은 신고리 5.6기 공사 중단은 굉장히 부정적이라며 3개월 공론화 기간 동안 정상적으로 신고리 5.6기가 공사가 진행되면 2~6% 공정률로 건설비가 1600억 원이 들어 들어가는데 공사를 중단함으로써 업체에 배상금이 1000억이다. 너무도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개헌과 관련해 "국민투표까지 순탄치 않을 것 같다. 대통령이 약속했는데 국회에서 통과돼야 개헌이 되지 가능한다. 대통령은 지난 대선 전에도 국회에서 4년 중임을 선호한다고 얘기하면서 국회가 동의하면 따르겠다고 했지만 각 정당이 평행선으로 가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헌법 조문에 5.18광주민주화운동 및 촛불집회 정신을 반영하자는 요구에 대해 "국민의당은 민주당 입장과 같고 5.18 대해서는 민주당보다 국민의당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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